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안 의원의 '새정치 플랜'은 알맹이는 텅 비어 있고 겉만 그럴 듯한 열매만 내보였다"며 "강령도 없고 정책도 불분명한 신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또다시 무너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궁금한 것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민주적인 시장경제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인간의 행복추구와 존엄성 유지,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라며 "안 의원이 고민 없이 듣기 좋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재 100조원에 달하는 복지재원을 두 배로 올리고 중부담 중지원 증세를 추진하고 보편적 복지를 하겠다는 것은 정당한 희생과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채 달콤한 열매를 갖게 될 것이라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또 "도대체 안철수 신당의 본 모습은 무엇이고 언제 보여줄 것인가"라며 "기존 정당의 인사들을 빼내 이삭줍기를 하는 것은 '정치 불신'과 '철새 정치'를 조장하는 구태 정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