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컬링 빗자루질 하는 이유는?... 5앤드 한국 일본 4:3

2014-02-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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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규칙 [사진출처=SBS 소치 특집 '별을 쏘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 여자 컬링팀이 일본과 대결에 컬링 경기 방법이 화제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1일 오후 (한국시간) 2시 여자 라운드 로빈 세션 2에서 세계랭킹 9위 일본과 맞붙고 있다. 한국이 올림픽 첫 출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컬링 규칙에 네티즌들이 관심이 일고 있다.

컬링의 경기 규칙은 한팀에 4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컬링시트라고 하는 경기장에서 컬링 스톤이라고 하는 돌을 미끄러뜨려서 상대팀 표적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빙판 위의 체스'라는 별명을 가진 컬링은 빗자루 모양의 솔(브룸)로 빗질(스위핑)을 하면서 스톤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치열한 두뇌게임이다.

선수의 손을 떠난 컬링 스톤이 움직이는 길을 따라 두 명의 선수(스위퍼)가 달라붙어 빗질(스위핑)을 한다. 이는 컬링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빗질은 경기 시작 전 빙판에 뿌려져 작게 얼어붙은 얼음 입자를 닦아내 스톤의 움직임을 조절하게 된다.

스톤의 활주 거리를 늘리고 싶으면 빗질을 더 많이 해야 하고, 스톤을 오른쪽으로 휘게 하고 싶다면 진행 방향의 왼쪽에 강한 빗질을 해야 한다. 이같은 빗질을 통해 스톤을 하우스의 중앙에 있는 표적판에 가까이 붙이거나, 상대의 공격을 방해할 수도 있게 된다.

현재 10앤드 합산인 컬링 종목에 4앤드 마친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4대 3으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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