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1개 대학 새내기 '금융피해 예방교육' 실시

2014-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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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은 대학생들이 금융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금융거래를 하도록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2~3월 중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전국 41개 대학(수도권 13ㆍ지방 28)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상 대학은 2012년 20개, 2013년 29개에서 올해 41개로 대폭 늘었다. 교육인원 역시 2012년 2만7000명, 2013년 4만4000명에서 4000명이 더 늘었다.

특히 금감원은 수도권과 지방대학 간 금융역량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대학 중심으로 금융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금융교육은 각 학교의 요청을 반영해 △금융특강 △영상물 교육 △자료배포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최근 대학생이 금융거래시 불안해하는 개인정보 유출, 학자금 마련 및 위험상품 가입시 유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 금감원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 책자를 모든 금융교육 신청 대학에 배포할 계획이다.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워회의 '착한대학생 대출'과 한국장학재단의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기 중 경영·경제 정규과목, 교양수업, 특별강좌, 금융현장 체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학생 금융동아리 활동 및 금융교육 교재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과 금감원, 금융인이 함께 참여해 금융현안을 토론하고 진로 등을 조언하는 '산학연계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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