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후세인 데간 이란 국방장관은 “이란 혁명 35주년을 앞두고 파쇄성 탄두를 장착한 차세대형 레이저 유도 지대지 및 공대지 탄도미사일 두 발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후세인 데간 국방장관은 “새 탄도미사일은 미사일방어망에 걸리지 않고 파괴력이 엄청나다”며 “놀라운 정확도로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이 가능한 미사일을 군용기나 함정에서 추가로 발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 국민과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의 핵협상에서 이란 측 실무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국방 관련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핵 문제 이외의 다른 어떤 사안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