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애플 따돌리고 점유율 1위 굳히기… 북미도 맹추격

2014-02-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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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북미를 제외한 세계 모든 권역에서 스마트폰의 1위 수성 방책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권역별·제조사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 중부·동부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5개 권역에서 1위 삼성전자와 2위 애플과의 시장점유율 간격이 벌어졌다.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012년 43%에서 지난해 62.6%로 20%포인트 가량 올라갔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도 33.2%포인트에서 53.4%포인트로 커졌다.

중부·동부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는 각각 45.2%와 37.9%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대비 4.7%포인트, 2.6%포인트씩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이들 지역에서 각각 12.8%와 9.5%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에 한참 못미쳤다.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애플은 점유율이 떨어져 격차는 벌어졌다.

북미 지역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을 바짝 따라잡았다. 지난해 이 지역 애플의 점유율은 36.3%로 전년(37.6%)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1.6%를 기록해 전년(26.6%)보다 대폭 올라 이제 애플과의 격차는 5%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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