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산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인프라가 없는 실정, 그들의 작품이나 유품을 소장하고 있는 후손들 중 고령자가 많아 소중한 자료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9월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을 비롯한 7인으로 구성된 ‘종로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료수집 대상 작가는 △‘풍류잡히는 마을’등의 작품을 남긴 최정희 △‘국경의 밤’등을 남긴 김동환 △‘운수좋은 날’등을 남긴 현진건 △‘날개’등을 남긴 이상 △‘표본실의 청개구리’등을 남긴 염상섭 △‘여인천하’등을 남긴 박종화 △‘무정’등을 남긴 이광수 △‘무녀도’등을 남긴 김동리 △‘서시’등을 남긴 윤동주로 종로에서 활동한 작가 9명이다.
이 외에도 진행 중 문학관 건립의 목적에 부합하는 문학인이 추가될 수 있다.
종로구는 올해 작가들의 희귀저서, 육필원고, 작품노트 등 문학자료와 소장품 유품 등의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