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의 ‘메달후보’ 이승훈(26, 대한항공)이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리는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한다. 이승훈의 경기는 다소 늦게 열릴 예정이다. 그가 마지막 조인 13조에 배정됐기 때문.
크라머의 기록을 보고 레이스를 시작한다는 점은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마지막에 배정되다보니 이미 다른 선수들이 달린 얼음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가장 빙질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
13조에 함께 배정된 베커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랭킹에서 이승훈(3위)보다 낮은 8위로 함께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경쟁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이 넘어야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