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의원과 공동변호인단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2차 소송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트 개설 3일만에 가입자 수가 2만명에 다다르며 소송 참여 신청도 1만명을 넘어섰다.
카드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를 상대로 맞불을 놓는 이번 소송에는 1인당 100만원씩 5억1000여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원 전 의원과 소송단 등이 별도의 수임료를 받고 있지 않아서 5000원의 인지대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카드 3사의 과거 유사한 사례를 비교했을 때 손해배상 규모가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원 의원은 “5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대신해 집단 소송을 내게 됐다” 며 “앞으로 이런 유출사고가 나면 국민이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발동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걸 보여주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