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계열사 아르바이트 신입사원으로 채용

2014-02-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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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이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계열사 사업장 내 아르바이트 근무 유경험자에게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이른바 ‘수퍼패스’ 제도를 통해 총 2명의 최종합격자가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그룹 내 계열사의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시간선택제 근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신입사원 공채 전형에 응시할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시켜주는 제도이다. 이번이 첫 사례로, CJ 내 주요 계열사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청년 시간선택제 근무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이들은 각각 CJ CGV와 CJ 푸드빌의 투썸 플레이스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 치열한 경쟁률의 서류 전형을 통과했으며, 이후 테스트와 면접 전형을 거쳐 당당히 입사를 확정 지었다.

이들은 다른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현재 입문교육을 받는 중이며, 이후 각각 본인들이 지원한 CJ CGV와 CJ푸드빌의 주요 부서에 배치, 근무하게 된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이달 중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 100명을 선발,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1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에 재학중인 아르바이트 직원이 대상으로, 근무 평가와 해당 점장의 추천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2년부터 매년 2회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청년 시간선택제 근무자들이 일과 학업을 무리없이 병행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성장 지원책이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업 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100명을 선정, 6개월 이상 근무한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에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1년 이상 근무자에는 서비스 전문교육을 실시, 교육 이수 시 서비스 전문가 인증서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CJ그룹 인사팀 이성열 부장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고, 기업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가 높은 준비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확산되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마련으로 취업 소외계층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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