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에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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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NSC 사무처장 내정자
주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가 외교부의 주미공사, 그 전에 북미국 심의관, 이어 차관보, 제1차관 등 외교부 내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외교관으로 리더십과 대외협상력 및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국방부 국제협력관 등으로 재직해 국가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도 겸비한 점이 고려돼 발탁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올해 61세로 서울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14회 출신이다.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거쳐 주미대사관 공사,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을 거쳤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월 10일 직제 개정을 통해 신설된 차관급 직위로, 5년 만에 부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임하게 된다고 주 수석은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천해성(51)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천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6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 부장, 통일부 대변인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