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홈페이지 평가에서 BMW, 등을 제쳤다.
1일 미국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33개 자동차 브랜드의 웹사이트 디자인과 쇼핑 편의성 등 '홈페이지 유용성'을 평가한 결과, 현대차가 1000점 만점에서 총 835점을 받아 8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어큐라로, 859점을 받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자동차 사이트로 평가됐다. 다음으로는 지프(851점)와 인피니티(850점)가 뒤를 이었다.
BMW가 기아차 보다 한 단계 높은 22위, 도요타가 기아차 바로 다음인 24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에는 도요타의 소형차 브랜드인 싸이언(778점)을 비롯해 미쓰비시, 쉐보레 등이 차지했다.
애리언 워커 JD 파워 수석 이사는 "새로운 차량 구매자의 대부분이 딜러 쇼룸을 방문하기 이전, 보통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제조업체의 웹사이트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의 쇼핑 목록에서 다른 브랜드와 모델을 발견하거나 브랜드 자체에 대한 신뢰를 얻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