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처음 맞붙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대결에서 앞서나갔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으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9언더파 63타로 2위 선수에 2타 앞선 단독 1위다.
우즈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다. 선두 매킬로이와 5타차다.
우즈, 갤리커와 함께 플레이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5개를 잡은 후 후반들어서도 버디 2개를 추가했고 3번(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로 부상했다. 그는 4개의 파5홀에서 4언더파(이글1 버디2)를 솎아냈다. 매킬로이는 2주전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에서 2벌타를 받은 끝에 1타차로 공동 2위를 차지했었다.
우즈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고 후반 나인홀에서는 파행진을 했다. 버디 4개 가운데 3개는 파5홀에서 잡은 것이다. 우즈는 “오늘 퍼트 등의 샷이 비교적 잘됐다. 첫날 4언더파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친후 2차커트(MDF)에 걸려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노승열(나이키)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현재 선두와 6타차의 공동 17위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노승열은 10,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순항하는듯 했으나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제동이 걸렸다.
정연진(24)은 5오버파 77타로 최하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