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개봉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수상한 그녀' 속 전설의 밴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반지하밴드가 동경하는 전설의 밴드 디아블로는 실제 올해로 결성 21년째를 맞은 헤비메탈 뮤지션이었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꽃처녀 오두리(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극중 오두리는 젊음을 찾은 뒤 손자 반지하(B1A4 진영)와 함께 반지하밴드를 결성해 승승장구 한다. 영화에서 반지하밴드가 음악을 할 결심을 하게 된 '전설의 밴드'가 바로 디아블로다.
디아블로는 오랜 기간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외면 받아 왔던 헤비메탈 음악을 고집스럽게 추구해온 밴드다. 꾸준히 무대에 올라온 디아블로는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대명사로 실력과 인지도를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후배양성을 위한 밴드 서바이벌 '디아블로 파워 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을 받는 방식인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www.funding21.com)'을 통해 후배들이 좀더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