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작은 점과 신흥국의 금리인상 등 적극적인 대응조치로 인해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200억~300억 달러 축소 결정이 나왔다면 이렇게 과감하게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좋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예측했다.
양적완화 축소 영향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영향이 없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미국의 경기회복 일정이 그대로 가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최근 미국이나 국내 증시가 회복 국면에 있고 금융위기설에 시달린 신흥국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변준호 유진투자 센터장은 “이번 FOMC 결정이 최근 금융위기가 불거진 아르헨티나, 터키, 남아공, 인도 등 신흥국에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