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에 네티즌 "벼룩의 간을 빼먹지…방송까지 하는 철면피"

2014-01-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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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조트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샤크라 출신의 이은의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아일랜드 리조트가 부실운영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가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했으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던 것. 또한 공사대금을 줄 수 없으니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는 분노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최근 SBS 육아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를 통해 방송을 타며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타운하우스를 짓고 사는 로열패밀리 이은 식구들의 모습에 시청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연신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재벌가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공사대금 논란이 밝혀지자 네티즌은 “결국 아일랜드 리조트의 광고를 위해 나온 거다 싶더라. 어쩐지 저런 집안에서 뭐하러 저렇게 TV에 나오나 했다. 개인 재산을 위해 공중파가 이렇게 이용된다니 참 씁쓸하다. 그리고 참 나쁘게 사는 당신들 벌 받을 것” “법을 교묘히 이용해서 부를 축적하고도 드라마와 방송에 대저택이라고 자랑까지 하는 철면피. 방송에 더는 나오지 말고 이번 기회에 법외에 다른 심판이 있다는 걸 느껴봐야 한다”며 분개했다.

또 “휴짓조각이 된 부도어음을 들고 잘 먹고 잘사는 이은네 모습을 보고 공사업체들은 얼마나 피가 거꾸로 쏟았까. 죽고 싶다는 업체 측 인터뷰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보는 내내 욕하면서 봤네. 벼룩의 간을 빼먹지. 애초부터 공사대금 떼어먹을 생각으로 영세한 업체들에다 공사 수주를 한 듯”이라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업자들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현재 ‘오마이베이비’ 게시판에는 이은 하차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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