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MS·노키아 기업결합 심사…충분한 의견수렴 진행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간의 기업 결합에 대한 심의과정을 진행 중이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및 서비스 사업 인수가 국내에서 경쟁저해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현재 MS의 노키아 인수는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사안으로 통상 여러 국가의 경쟁당국에서 개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법무부와 연방무역위원회,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한국 공정위는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청회를 통한 외부의견 수렴은 독임제 기관(중국 상무부와 같은)이 주로 사용하는 절차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이외에도 중국 등 외국경쟁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다각도로 기업결합이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