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베이시스트 요러스 테페 나혜영 반기문 총장.[사진제공=서울종합예술학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에는 2명의 나나가 있다. 물론 둘 다 본명은 아니다. 뷰티예술학부 10학번으로 입학한 애프터스쿨의 멤버 나나(본명 임진아)와 실용음악예술학부 보컬과 학과장으로 새로 임용된 재즈 보컬리스트 나나(본명 나혜영)이 그들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실용음악예술학부 보컬과 전임교수가 버클리음대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 나혜영을 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나 교수는 극단 한마루2000의 창단멤버로서 배우로 활동하다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으며, 뉴욕의 유명 재즈클럽에서 공연을 해오다 1집 Lovely Day, 2집 ‘Comes Love’ 등을 발표하며 한국와 미국에서 활동해왔다.
2012년 소니 레이블로 영화음악 프로젝트 앨범인 ‘The soul of cinema’를 발매하고 서울, 시드니 등에서 콘서트를 가진 바 있으며, 뉴욕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위한 콘서트에서 초대돼 공연하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에는 보컬과, 기악과, 뮤직프로덕션과, CCM과 등 4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한국 재즈음악의 1세대 정성조 학부장을 비롯해 가수 김연우, 화요비, 영지, 이지영, 기타리스트 김세황, 베이시스트 전성식, 황인현,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 등이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