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실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고 환기의 부족으로 공기 오염이 심해지기 때문에 세균 먼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더 잦다. 이러한 환경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 방학에 추운 날씨와 학업 등으로 실내에 국한된 생활을 지속하게 될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 특히 비염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데 이는 성장기 소아청소년의 경우 양질의 수면을 방해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코가 막히는 것은 낮에 활동할 때보다 밤에 심한데, 이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된다”며 “깊은 잠이 들었을 때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잠을 설치니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