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 홈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시즌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선더랜드의 기성용(25)은 평점 중원 사령관 답게 안정적인 공수 조율을 보여주며 평점 7점을 받았다. 전반 중반까지 양팀 모두 득점없이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경합 과정에서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자책골 넣었다.
선더랜드는 이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맨유는 총 맹격을 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톰 클레버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29분에 대런 플레처를, 후반 42분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홈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선더랜드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2차전은 오는 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에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