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 “‘도가니’와 매우 다른 영화…300만 넘길”

2014-01-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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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도가니’로 큰 파장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3번째 장편영화로 코미디를 선택한 가운데 ‘300만 관객’을 기원했다.

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보이그룹 B1A4 진영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예상 흥행 성적과 공약을 묻는 질문에 “전작(도가니)과 매우 다른 영화”라고 운을 뗀 뒤 “황동혁이란 감독이 즐거운 영화도 찍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 때는 300만 관객이 넘으면 행복할 것 같았다”면서 “그런데 제작비가 조금씩 오르면서 지금은 그것보다 조금 더 들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저보다는 배우들의 공약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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