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군과 조 양은 장보고기지 준공식에 참석하고 남극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연구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특히 장보고기지 주변 멜버른 화산지역을 탐사하면서 지질연구를 하고 아델리 서식지를 둘러보면서 남극의 생태계를 체험한다.
이들의 남극 현지 활동 비용은 전액 극지연구소가 부담하며 활동 내용은 해수부 블로그(http://blog.naver.com/koreamof)와 극지연구소(www.kopri.re.kr)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김 군과 조 양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장보고 골든벨, 3차 토론·면접 전형을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김 군은 "별자리를 관찰하고 로봇경진대회에 나가는 등 어릴 때부터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며 "이번 남극탐사 동안 남극의 기후변화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조 양은 "남극을 직접 다녀온 선생님께 강연을 듣고 남극에 가고 싶은 꿈을 키웠다"며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기로 한 만큼 극지생명과학자가 됐다는 생각으로 많은 체험을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