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3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희망의 새 시대, 문화융성으로 여는 새해 - 201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융성’을 정부 국정기조로 채택하여 ‘문화융성의 원년’을 알렸던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새해를 문화예술로 맞이하자는 취지로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과 예술성을 널리 알린 우리 예술인들의 희망찬 무대로 진행된다.
문화예술, 종교, 언론, 입법, 사법, 경제 등 각계 주요 인사뿐 아니라 문화이용권, 이야기할머니, 예술꽃씨앗학교 지원 사업 등 지난해 주요 문화예술정책 참여자, 봉사 선행자, 다문화가정, 일반 국민 800명등 2000여명이 초청됐다.
음악회의 1부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원일이 이끄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청마의 해를 맞아 달리는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담은 비르와(M.Birrva)의 ‘말발굽소리’로 힘차게 문을 연다.
이어 국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국악소녀 송소희가 ‘경복궁 타령’과 ‘배 띄워라’로 신명나는 무대를, 한국을 넘어 유럽무대를 석권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대금연주가 이용구,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페라니와 함께 우리의 소리 ‘아리랑’과 재즈곡 ‘프레보’를 들려준다.
2부는 ‘희망의 새 시대’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거장 요엘 레비가 새롭게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의 희망찬 기운으로 시작한다.
또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자랑스러운 우리 성악가 소프라노 임선혜와 정호윤이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을 들려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문화를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의 웅장한 연주를 들으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한다.
이날 공연은 한국방송공사(KBS 1TV)를 통해 4일 오후 3시부터 약 10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