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지 못한 정치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 그 분이 죽음으로 말하려던 뜻이 아프게 와닿는다"며 이 같이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숭고한 목표도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진 않다"며 "같은 비극이 더 있어선 안된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를 조문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이다 분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씨의 유서에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며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