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 34위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로 선정

2014-01-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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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전 세계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 34위에 선정됐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 연구소 스포트칼(Sportcal)의 '글로벌 스포츠 네이션스 인덱스(Global Sports Nations Index)' 연구 결과 광주가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 34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스포트칼의 이번 발표는 2008년부터 2019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열리는 약 700개의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대상으로 국가 및 도시별 스포츠 영향력을 연구한 결과다. 

학계전문가, 건설기술자, 유치위원회, 도시관계자, 올림픽 위원회 등 200여명의 스포츠계 전문가가 경제, 재정, 스포츠, 미디어, 사회, 환경의 6개 분야 지표를 기준으로 각 국가 및 도시의 스포츠 행사 일정을 통해 상위 78개 나라와 100개 도시를 발표했다.

광주는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영향력 있는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 도시에서는 평창(2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인천(59위), 강릉(74위), 대구(76위) 등이다. 

한편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011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을 개최한 중국은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스포츠 영향력 있는 국가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2012년보다 2단계 상승한 세계 10위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국제대회 개최로 광주의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세계 속의 스포츠 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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