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라북도와 충남 일부 해상을 관할하는 군산해경이 갑오년 새해 힘찬 출발을 결의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업무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2일 오전 9시부터 경찰서 강당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가졌다.
구관호 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신년사를 대독하며 올 한해 힘찬 출발을 결의했다.
해경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맡은 바 임무를 다해야 한다”며 “국민 행복시대의 출발은 안전(安全)에 있음을 명심하고 해양사고 30% 줄이기 정책을 한층더 발전 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해양영토와 관련한 국가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양관할권 강화와 해양주권을 확고히 하고, 정부의 4대악 척결 정책과 함께 ‘불법조업, 해상교통, 해양오염’의 ‘3대 해양범죄’를 반드시 근절해 해상치안질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양경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발전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2014년을 해양경찰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능력과 전문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기로 했다.
이날 시무식에 이어서 김경학 경위와 고창석 경위에게 모범공무원증을 수여하고 김홍용, 신상국, 최명일, 이정묵, 이천우, 유재학, 김은총 경사 등 7명을 경위로 승진 임용됐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날 오전 8시 구관호 서장을 비롯해 과장급 총원이 군산시 나운동 소재 군경합동묘지를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