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와 신년 영상인사를 갖고, 새 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각 시·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80년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시대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었다”며 “올해는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민선 5기 3년 6개월 동안 도청 이전 사업 마무리와 내포신도시 건설, 농어업·농어촌 문제 극복을 위한 3농혁신 추진, 저출산 고령화 대비,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사회·도시 인프라 구축,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드는 자치분권과 행정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방자치의 법적·제도적·재정적 한계,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연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역동성과 성공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에는 충남 곳곳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5기 4년차 도정은 3대 혁신과제 정착 및 가시화, 지속가능 경제성장 기반 조성, 미래 100년 충남 발전 방안 마련,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 균형개발 추진, 행복하고 따뜻한 ‘맞춤복지·평생교육’ 확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피해 대책 지속 추진, 서해안 관리·개발사업 본격 가동 등을 중점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올해는 국가와 지방 모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회보다 준비가 먼저다’라는 말이 있는데, 새해에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이미 기회가 온 것처럼 더 많은 것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한파와 폭설이 잦은 만큼,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