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지난 1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강서구 개화산에서 노사가 함께 해돋이를 보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전국 16개 사업장(김포 등 14개 공항, 항로시설본부, 항공기술훈련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21대 나종엽 신임위원장과 노조 집행부가 함께 참석해 미래를 함께 여는 창조적 노사관계 구현을 모토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행사진행 사항은 SMS를 통해 1700명 전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채 없는 흑자경영 지속과 법과 원칙의 정도경영이 되도록 동반자 역할을 해준 노동조합에 감사한다"며 "갑오년 새해는 경영현안이 산적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한층 더 강화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동조합의 적극적 참여와 열린 소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종엽 위원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인 공공성을 최우선하고, 조합원들이 염원하는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서 지난 12월 초·중·고생 학자금 무상지원 폐지, 사망자 직원자녀 고용세습 폐지 등 복지 혜택을 합리적으로 축소·조정하는 단체협약을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