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일반적으로 제모는 노출이 시작되는 봄이나 여름에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이 완벽한 제모를 위한 적기. 이유가 무엇일까?
제모 방법으로는 일반적 자가제모와 병원에서 시술하는 레이저제모가 있다. 우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면도기나 왁스 등을 이용한 자가제모는 얼굴이나 팔을 제외한 다리나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1주일에 2~3회 정도 제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족집게의 경우는 제모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길다 하더라도 통증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 털을 자주 뽑아 주면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도 크림이나 로션, 거품 형태의 제모제는 일반 탈모제에 비해 통증이 적어 널리 사용되는데 화학적 제모 방법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염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제모로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모낭의 성장주기에 성장기의 털이 다시 자라나는 4~6주 간격으로 최소 5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제모기의 제모 레이저가 성장기 털에만 작용하는 것이 그 이유다. 때문에 완벽한 제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제모 효과를 봐야 하는 여름철에 제모로 고민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벨다드클리닉 정지원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자가 제모에 비해 피부에 자극이 없으면서 오랜 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시술로 평균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3~7회 가량 받아야 효과적"이라며 "여름이 오기 전 겨울철에 미리 레이저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