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전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786만대 글로벌 판매목표"

2014-01-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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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 총756만대를 생산·판매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특히 해외공장에서는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하여 해외 누적생산 2000만대를 달성하였습니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지난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하여 총 2400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종합 철강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해외수주 누계 천억불을 달성하여 대한민국 건설업계에 새 역사를 창조하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

최근의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은 2014년 한 해를 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선,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하여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그리고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여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건설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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