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조사는 그동안의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주민과 함께 수행한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는 원자력연구원 주변 15여 곳에서 “공간감마선량, 공간감마스펙트럼, 지하수 빗물, 지표수, 토양, 식재료, 솔잎 등” 12종류의 시료를 채취 분석과 LaBr3 섬광검출기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공간 감마선 에너지 스펙트럼를 확인한 결과를 밝혔다.
천연 방사선 핵종인 40K와 238U, 232Th 등과 관련이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들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만 측정되었고, 인공 방사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아, 하나로원자로 등 원자력시설로 인한 주변지역에 환경방사능이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대전시에서는 12월27일(금) 원자력연구원 회의실에서 제13차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를 개최, 참석위원들에게 이번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지역내 임시보관중인 중ㆍ저준위 방폐물 30천드럼에 대하여 2015년부터 경주방폐장으로 단계별 이송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원자력시설 주변의 환경방사능에 대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