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23일 오후 "소프트뱅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대호 영입 결정"이라며 "양측이 이미 합의에 이르렀으며 마지막으로 사내 조정을 거쳐 24일 이대호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의 2년 8억엔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대호의 계약조건은 3년간 19억엔(약 194억원)에 달하며 자세한 옵션은 '2+1년'에 총 14억5000만엔(약 148억원)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5000만엔, 별도의 옵션은 4억5000만엔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호는 올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리(521타수 150안타) 24홈런 91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