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철새생태관리과)에서는 금강에 약 10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철새 탐조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국적인 탐조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12월 28일(토) ‘철새 탐조day’를 운영한다.
이번 탐조day는 오후 3시 금강의 철새 탐조와, 오후 5시 나포 십자들에서 가창오리의 군무를 감상하는 코스로 이루어지며, 철새조망대에서 운영 중인 탐조 해설사의 철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3시 탐조투어는 금강에서 다양한 철새를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금강하구와 수십 마리의 백조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나포면 우곡저수지에서 이루어지며, 5시에는 나포면 십자들 금강 제방에서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하게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창오리의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군산시에서는 이번 탐조day가 성숙된 탐조문화에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사전접수를 받아 운영할 계획으로 철새조망대 홈페이지(www.gmbo.kr)나 전화(☎ 454-5688), 방문접수 등 사전예약제를 운영해 철새탐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탐조day에 신청한 참가자에 대해서는 탐조행사 버스를 제공함은 물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탐조객에게 군산의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군산만의 독특한 맛집과 숙박업소 현황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탐조day에서는 철새를 탐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포면 십자들녘에서 참가자들과 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 군산시(철새생태관리과)가 함께하는 철새 모이주기 행사도 병행하여 생태계의 지표종인 철새 보호가 곧 환경보전이라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향후 지속적인 철새 탐조day를 운영하기 위해 이번 탐조day의 신청 인원, 호응도, 가창오리의 도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욱 내실 있는 탐조day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