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지역 내 소재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추이를 통해 지역경제 변화를 파악하여 기업경영 및 정책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결산자료를 기준한 코참비즈(Korchambiz)의 국내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 중 본사 소재지가 인천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 변화’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인천업체는 35개社로 전년 대비 5개社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이어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유지한 인천 업체 수는 28개社이며, 진입실패 업체는 2개社, 신규진입 업체는 7개社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건설관련업이 부진하여 전년과 비교해 진입실패가 많은 반면, 기계장비 및 액정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제조업종이 신규 진입 하였다.
인천 1천대 기업 35개社의 매출액은 52조7,020억원으로 전년대비 3.1%(1조5,685억원) 증가하였고, 광역시별 매출액 1천대 기업 매출액 비교에서 인천은 울산(61조3,182억원) 다음을 기록하였으며, 국내 1천대 기업 매출액 대비 2.4% 차지하였다.
국내 매출 1천대 기업 중 인천기업의 순이익은 1조2,282억원으로 전년대비 -19.2%(2,927억원) 감소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수출채산성 악화와 영업외 손실 발생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광역시별 순이익 비교에서는 울산(1조9,231억원), 대전(1조3,338억원) 다음으로 인천을 기록하였으며 인천기업 순이익은 작년(광역시중 2위)과 비교 경제규모가 비슷한 주요 광역시보다 순이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부채는 46조4,774억원으로 전년대비 11.4%(4조7,525억원)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자본은 27조6,717억원으로 총자산 74조1,49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2%(6조8,894억원) 증가를 나타냈다.
광역시별 자산 비교에서는 인천은 전년대비 10.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그 뒤로 서울(3.8%), 대전(2.5%), 대구(1.9%) 순을 기록하였다. 인천 1천대 기업의 부채비율은 168.0%로 전년(163.4%)대비 4.6%p 증가를 나타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내 매출 상위 1천대 기업 중 인천지역의 35개社는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지역의 생산 및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인천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신속히 대처하고 경제활력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인의 기를 살려주는데 정책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