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주위보 발효 "많은 눈에 꽁꽁 얼은 빙판길로 퇴근길 걱정"

2013-12-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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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2일 오후 서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해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오후 1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 현재 3.2㎝가 쌓였다. 이날 저녁까지 서울에 2∼4㎝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0.5도이지만 오후 9시에 영하 2도, 자정에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퇴근길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심인 을지로와 종로, 동소문로, 남대문 일대, 신논현·역삼·강남·선릉역 일대, 여의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 중으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시는 3934명을 투입, 제설장비 703대, 염화칼슘150t, 소금 750t, 친환경인증제품 제설제 20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있고, 이날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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