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김주하 농협금융 부사장 내정(종합)

2013-12-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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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식 행장은 이달 말 조기 퇴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차기 농협은행장에 김주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내년 3월까지 임기인 신충식 행장은 이달 말 조기 퇴임한다. 

농협금융은 12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농협은행장에 임종룡 지주회장이 추천한 김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행장 내정자는 은행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농협에 입사해 여신제도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또 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지주 출범과 조기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새로 선임되는 경영진과 함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농협금융지주가 지향하는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해 ‘튼튼하고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농협금융’을 만드는 2014년이 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금융은 김 내정자 주도 하에 간부 선임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정통 농협맨인만큼 금융지주 및 계열사, 농협중앙회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추위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2인, 금융지주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인과 중앙회장 추천 1인으로 구성됐다. 이사장은 허과현 사외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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