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원주혁신도시 이전, 원주 법 과학 요람으로

2013-12-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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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공공기관 3만여명 입주 예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혁신도시 신사옥.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 원주혁신도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이성한 경찰청장, 김상표 강원도경제부지사, 황영철·이강후·김기선 국회의원, 박명식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과수 신사옥은 부지면적 2만1471㎡, 건축연면적 1만146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417억원을 투입해 올 8월 준공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이전을 마무리하고 같은달 18일 업무를 시작했다.

국과수는 지난해말 감정지연 ‘제로’를 달성하고 ‘사기도박·카드오류 검출 프로그램, 모발에서의 프로포폴 검출 기법 등 새로운 감정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휴일에도 부검을 시행하는 365일 법의부검을 운영 중이며 올초 서울대 지역법의관 사무소와 제주 유전자 스마트랩을 설치해 현장 중심 신속한 감정 체계를 갖췄다.

유정복 장관은 “앞으로 원주가 과학수사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과수와 유관기관, 원주 시민이 합심해 원주 지방의 법과학 분야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서중석 원장은 “개개인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과학수사 학술대전’에서 법과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강원 원주혁신도시는 361만㎡ 규모로 국과수를 비롯해 총 12개 공공기관 3만여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19일에는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이 신사옥 이전식을 개최하며 한국 지방행정연구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사옥은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주여건과 부대시설도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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