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파업 나흘째에 접어든 전국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한 코레일 이사진 전원을 검찰에 고발한다.
철도노조와 KTX 민여화 저지 범대위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와 범대위는 "철도 민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제외하더라도 이사회 의결은 무효"라며 "이사회 결정으로 한국철도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해 수년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회 출자 결정으로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의 축소·폐지가 발생, 철도공사의 경영·재산상 손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미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