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IPv6 관련 사업자가 참여해 실제 상용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해 보고 향후 IPv6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사업자는 26개사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14개사,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네이버, 다음 등 7개사, 제조사는 유비쿼스, 윈스테크넷 등 5개사이고 ISP 직원 400명이 IPv6 접속 테스트에 나선다.
테스트 결과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업자뿐만 아니라 IPv6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사업자가 공유(www.vsix.kr)할 수 있도록 해 향후 IPv6 도입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활용한다.
IPv6 전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소개와 국내외 IPv6 도입 우수사례 및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정부, 산업, 이동통신, 보안 등 4개 세션도 진행한다.
구글의 IPv6 팀을 만든 로렌조 콜리티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 IPv6 상용서비스 현황, 구글의 IPv6 도입 사례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정부 세션에서는 IPv6 전환 정책과 공공분야 IPv6 도입현황, 산업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 ISP, 대학의 IPv6 적용 우수사례, 이동통신 세션에서는 이동통신망의 IPv6 적용계획 및 사례, 보안 세션에서는 IPv6 보안장비의 성능평가 기준 등의 발표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Pv6 연동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IPv6 접속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IPv6 장비 전시회도 연다.
정부는 IPv4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네트워크(N)-서비스(S)-단말(D) 등 전 구간에 IPv6가 적용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오늘 행사가 국내 관련 전문가들이 IPv6 전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IPv6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IPv6 이해관계자간 협력 및 기술지원, 전문교육 및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및 공공분야의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