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ㆍ12사태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노태우 등의 신군부세력이 군부 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당시 대통령이던 최규하를 협박해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등을 연행한 사건이다.
당시 12일 저녁 허삼수 우경윤 등 보안사 수사관과 수도경비사령부 33헌병대 병력 50명은 한남도 육군참모총장 광관에 난입해 경비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제압한 후 정승화를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했다.
이후 신군부세력은 사후 승인을 받기 위해 최규하에게 압력을 가해 총장연행 재가를 요청했으나 거정당했다. 이에 국방장관 노재현을 체포해 그를 통해 대통령이 총장연행을 재가하게 설득했다. 결국 최규하는 13일 새벽 정승화의 연행을 재가했고, 이후 신군부세력은 제5공화국 중심세력으로 등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