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설확장사업은 당초 국내선카운터로 운영했던 3층 출국장의 19개 카운터를 국제선카운터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존 국내선 카운터 및 출국장은 여객터미널 1층 동편지역으로 이전하여 지난 11월 11일부터 운영 중이다.
새로 조성되는 국제선카운터는 단체여객 동편 만남의 장소와 인접한 이점을 활용하여 대한항공 단체여객 카운터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여객 동선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국제선체크인 시설 확대와 병행하여 내년 3월까지 셀프체크인 기기도 21대를 추가 설치하여 총 100대 규모로 확대하고 운영항공사도 제주항공, 필리핀항공을 비롯한 12개 항공사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항공보안법 개정(안)이 발효될 경우 인터넷을 이용한 웹 체크인이 간소화되어 종전에 웹 체크인 이후 공항에 도착하여 항공사 확인을 받아야 했던 절차가 없어지고, e-탑승권으로 바로 탑승이 가능해짐에 따라 출국여객의 체크인 수속 절차는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셀프체크인, 웹체크인과 같은 무인체크인 수속이 점차 확대될 경우 여객편의 향상은 물론, 항공사의 운영 효율까지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무인체크인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7년까지 늘어나는 체크인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금번 국제선 체크인카운터 확대와 더불어 Fast Track 신설, 보안검색대 추가 설치, 주차빌딩 건설 등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서비스수준 및 운영효율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