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증은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상피병(오염된 물을 통해 발이 감염돼 딱딱해지는 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자원봉사팀 '508호의 기적' 팀은 불우아동들이 걸리기 쉬운 상피병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이 신발 착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발판매 회사들을 대상으로 후원 요청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후원요청 편지가 김승동 LS네트웍스 대표에게까지 전달했고, LS네트웍스는 이들이 원하는 수량만큼 후원을 결정했다. 프로스펙스 운동화 300족은 12월 중 자원봉사팀에 전달돼 에티오피아 현지 빈민촌 초등학교에 기증될 예정이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린 고등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마음이 기특했고,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이역만리에 있는 에티오피아 불우아동들을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통해 도울 수 있게 돼 보람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