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바일, 대만업체 ‘고고룩’ 인수

2013-1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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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룩의 '후스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 모바일은 대만 모바일 업체인 ‘고고룩’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캠프모바일은 지분인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대만 소재 고고룩의 인수를 지난 7월부터 추진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설립된 고고룩은 대만의 모바일 업체로, 전화번호 발신인 식별·스팸차단·발신인 정보 전달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고룩이 지난해 7월 시작한 전화번호 식별 앱의 원조 ‘후스콜’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후스콜은 올해 대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 구글플레이에서 ‘2013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 라인 채널을 통해 ‘라인 후스콜’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캠프모바일 박종만 대표는 “고고룩과 대만 외 국가 진출 전략 및 마케팅 계획 수립, 글로벌 프로덕트의 공동기획,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고고룩의 최고운영책임자를 법인 설립 예정인 캠프모바일의 대만 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고룩의 인적 네트워크 및 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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