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2010년 유치에 성공하여 기초원천 기술 확보와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의 세계적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막스플랑크한국 연구소설립 사업이 유치 4년째를 맞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그리고 독일 막스플랑크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단계로 총사업비 357억5000만원(국비 180억 원, 도비 37억5000만원, 포항시 37억5000만원, 막스플랑크재단 52억5000만원(310만 유로)을 투자한다.
현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아토초과학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기초과학연구소이다.
현재 4개의 신진연구자그룹(JRG)을 운영 중에 있으며. 총 41명의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은 주로 첨단연구장비 구축을 중심으로 독일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복합물질 연구센터에서는 전용 연X선 측정 장치 등을 구축하여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한편,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주요 논문 총28편을 발표하였고 2013년 올해에만 15편을 발표했다.
이중 독일 등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비율이 50%이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들은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인 PRL(Physics Review Letters)등 게재됐다.
특히 올해 발표한 국제공동연구 논문의 50%는 IF(Impact Factor)가 상위 10%인 논문으로 최상 수준이다.
경상북도와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는 오는 2015년 1단계 사업완료를 앞두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사전에 모색키로 했다.
우선 세계 Top클래스 연구소로 발전하기 위하여 내년부터 2단계에 걸쳐 국내 정책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중장기발전계획에서는 아토초과학연구센터와 복합물질센터에 이어 추가로 신설 예정인 3번째 연구센터의 설치 활용계획도 담는다.
경북도는 연구기관과 기업 간 지속적이고 밀접한 연계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진 중인 포항, 경주를 잇는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추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가 창조경제실현과 노벨과학상 수상을 앞당길 과학기술인 꿈의 터전을 마련하여 한국의 노벨상 과학상 수상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원천기술개발로 특히 한국이 국제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첨단신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 국가 기초과학연구 수준 향상, 연구개발 시스템 선진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