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KTX·전동차 정상, 여객·화물열차 차질

2013-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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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 파업… 출근 시간 지나 큰 혼잡 없어

서울역 대합실. [이명철 기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코레일의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며 총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 역은 아직까지 큰 혼잡 상황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새마을·무궁화호와 화물열차 등 일부는 운행이 중지됐으며, 파업 장기화 시 승객 불편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철도파업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여만이다. 파업 첫날인 9일은 출근시간대를 지난 오전 9시부터 시작됐고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등이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수도권은 경부선·경인선·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 2493편(서울메트로 384회 포함)이 정상 운행 중이고 배차 간격도 평소와 다름없다.

대전역은 KTX를 제외한 일부 열차가 5~8분 정도 지연 운행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호남선 46편, 전라선 14편 KTX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단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상시와 비교해 운행 편수가 60% 가량으로 줄었다. 부산·경남지역은 새마을호가 6편에서 4편, 무궁화호가 116편에서 84편으로 각각 운행이 축소됐다.

화물열차의 경우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에서 하루 평균 반출입량이 400~500TEU(6m짜리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로 평상 시 800~1000TEU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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