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열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협정 체결 무산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수도 키예프 시내에 있는 '독립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으로 50만∼100만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집회는 성직자들의 구국 기원 기도로 시작됐고 이어 주요 야당 지도자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EU와의 협력 협정 체결 중단에 대해 내각 총사퇴와 조기 총선과 대선 실시 등을 요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설을 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