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안산시장은 5일 시화호환경문화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일원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구봉도에는 해솔길 진입도로와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도 초입에 위치한 방아머리 해역에는 모래를 메워 해수욕장을 확대하고 모래 유실방지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변광장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인근의 공원은 초화원, 캠핑장, 대부포도체험장 등이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봉도 지역에는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하여 약 2km에 달하는 해솔길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포화 상태에 있는 기존 해솔길 주차장을 보완하기 위한 주차시설을 추가로 조성한다.
회의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시의 대부도 관광기반 확충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이외에 대부도 전역에 대한 균형있는 발전방안 마련과 해솔길내 관광 해설사 운영 등을 시에 건의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해양관광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부도에 다양한 관광기반을 조성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