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만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시궈화 중국 차이나 모바일 회장은 양사의 LTE 로밍과 LTE음성 및 영상통화(VoLTE)가 연동되면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착안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LTE 로밍과 LTE음성 및 영상통화가 연동될 경우,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들도 한층 더 편리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양국 관광객은 670여만명에 달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 국가간 영상통화 연동에 성공해 고품질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면담에서 차별적 LTE 서비스의 근간인 주파수집적기술(CA), 주파수부하분산기술(MC), LTE실내기지국(펨토) 등 자사의 기술과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차이나 모바일에 소개했다.
하 사장은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 간의 협력은 아시아 ICT 산업의미래는 물론 글로벌 ICT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VoLTE 상용망 연동, 데이터 로밍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나모바일과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홍콩 이동통신사 CSL과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와 서로 다른 LTE 망 사이의 자동로밍을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