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오픈소스소프트웨어법센터, 유럽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E) 등 3개 단체가 국내 공개 SW의 적법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목표로 2011년 5월 MOU를 체결한 이래 3회에 걸쳐 위 세 단체들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5일에는 카르스텐 겔로프 FSFE 대표, 한국 오픈소스SW재단의 고건 이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공개 SW 활용 사례 및 국내 확산 방안, 공개 SW 활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분쟁 등 법적 이슈에 대한 강연을 통해 공개 SW 라이선스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6일에는 중소기업의 공개 SW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거버넌스 적용 모델, 공개 SW와 특허 이슈 관련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SW의 상당수가 공개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대한 공개 SW의 경제적 기여가치로 보면 지난해 보다 18.6% 늘어난 4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등 국내 공개 SW 활용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리눅스 등 공개 SW가 막연히 공짜 SW 정도로 알려졌지만 공개 SW는 자유로운 수정·활용이 가능하나 이를 상용 목적으로 이용시 소스코드 공개 등 반드시 지켜야 할 라이선스 조건들이 있어 내용을 정확히 알고 준수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공개 SW 라이선스 인식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공개SW 역량프라자(NIPA)에서 중소기업 SW에 대한 공개 SW 라이선스 검증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공개 SW 활용이 국내 SW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으려면 공개 SW 라이선스 위반 및 이에 따른 분쟁 등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SW기업 스스로 공개 SW 라이선스 준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개 SW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김영문 미래부 SW진흥팀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SW 개발을 주도하는 SW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개 SW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이 필수로 정부에서도 국내 중소 SW기업의 합법적인 공개 SW 활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