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4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제3기 문화예술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제1차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제3기 자문위원회는 미술과 디자인, 전시, 공연, 조경 등 국내 문화예술분야 각계에서 풍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위원회는 인천공항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국가브랜딩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기존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재정비는 물론, 2017년 완공될 제2여객터미널의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자문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1차 자문위원회에서는 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인천공항의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위원회의 식견과 혜안을 날개로 삼아 새로운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항, 첨단기술과 최고의 서비스 및 세련된 문화가 공존하는 공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른 공항과 차별화되는 감성서비스를 여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왔으며 지난 2007년부터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해왔다. 공사는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문화예술공항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함으로써 공항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한국문화거리와 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11개소에 달하는 한국문화체험관을 운영하며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차별화 전략은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위에 등극하게 된 하나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