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국회의 "내년 경제도 온중구진 기조"

2013-12-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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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은 이달 개최될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3일 중국공산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내년에도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속에 발전을 모색한다는 뜻) 기조 아래 경제구조 조정과 개혁을 추진해나가기로했다고 신화사가 4일 전했다. 

내년 경제정책 기조가 온중구진, 구조조정, 개혁 등에 방점이 찍힘에 따라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양축으로 하는 거시정책도 계속 유지되면서 경제부양보다는 구조조정과 정부의 시장개입 축소, 내수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
으로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서 부동산 시장안정에 주력하고 민생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부동산개발에 초점을 둔 기존 도시화 대신 농민공의 시민화 및 소비확대에 주안점을 둔 신형도시화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각 지역의 발전계획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 주석은 제18기 3중전회가 폐막한 이후 지난 11월22일 중난하이에서 당외 인사좌담회를 갖고 내년 경제과제에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개혁은 대중의 기대가 큰 부분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생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도 국제환경과 국내적 조건이 복잡하고 각종 도전이 예상되지만 성장 동력 및 활력을 강화하고 대중이 개혁성과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화합과 안정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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